관절염 치료를 위한 식이요법
*앤드류 사울 박사(분자교정의학 뉴스 편집장. )가 관절염 치료 사례를 기록한 것을 번역한 글입니다.
Mrs. Kelremor 여사는 동유럽에서 이민온 수십년 동안 가사를 돌봐온 80세 노인이었다. 이 노인이 다소 몸집이 크고 늙은 몸을 이끌고 관절염(osteoarthritis) 때문에 나(분자교정학회 편집장을 맡고 있는 앤드류 사울 박사)를 찾아왔다.
때는 1980년대였고 당시까지만 하여도 관절염은 영양상태와는 무관한 것으로 여겨졌고 영양공급으로 치료 가능하다는 것은 믿어지지 않을 때 였다. 수 백년 동안 자연요법을 행하여 온 의사들은 영양공급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믿고 있었다. 지금은 많은 전문의사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K 여사는 긴 시간을 기다려 온셈이다.
슬로베니아 악센트가 섞인 어투로 K여사는 말하였다.
" 일도 못하고, 잘 수도 없고, 늘 고통에 시달려요."
K 여사는 말을 하면서 하얀 곱슬머리카락이 덮인 머리를 숙이고 있었다.
"제 손을 좀 보세요. 쥘 수도 없어요. 부풀어 오른 무릎 좀 보세요. 아프지 않은 곳이 없어요."
그것도 부족한지, 팔과 다리에 있는 혹 덩어리들을 보여주었다. 의사들에게서 그 혹들이 악성이 아니라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보기에는 흉하였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녀가 말했다.
"남편이 일을 하지 않으니 제가 일을 해야해요. 청소도 해야하구요."
나는 야채주스로 시작하는 식이요법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였다. 야채주스 섭취에는 위험이 따르지 않는다고 말하였다.
대화 중 처음으로, 그녀가 고개를 들고 천천히 말했다.
"무엇이든 해볼께요."
내가 말을 이었다.
"무엇이라도요? 8일 동안 연달아 생야채 주스만 먹고 난후, 그후 10일 동안 생식 하는 것도 괜찮아요?"
그녀가 말하였다.
"예. 무엇이든 할께요."
이런 프로그램에서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오래된 간단하면서도 안전한 프로그램의 유일한 단점은 중도포기하기 쉽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야채주스 단식은 굶주림, 전해질 불균형, 영양부족과 피로 등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사실과 다르다.
첫째, 야채는 기본적으로 영양이 풍부한 음식이고, 충분한 영양을 공급한다. 야채를 주스로 만들어도 야채의 영양상태가 거의 변하지 않는다. 둘째, 많이 섭취하여도 해가 없다. 매일 비타민복합제 몇 알과 야채를 섭취해도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 셋째, 동물세계를 보자. 코끼리는 덩치가 크고 근육질이며 나뭇가지와 같은 뼈를 가지고 있다. 잎, 뿌리, 새싹을 먹고 충분한 단백질과 칼슘을 얻는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미국에서 매일 10만 마리의 소가 도살된다. 소고기는 vitamin B-12의 공급원이다. 이를 두고 영양전문가들이 B-12를 위해 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아우성이다. 정말 그럴까? 소는 곡물과 풀만 먹는데 B-12를 어디서 얻을까?
야채만으로 충분한, 혹은 그 이상의 영양소를 몇 주동안 공급할 수 있다. "그런데 왜 그냥 야채를 먹지 않고 주스로 먹어야할까?" 주스로 많은 양을 섭취할 수 있다. 앉아서 야채를 소처럼 먹는 것 보다 주스로 빠르고 쉽게 섭취할 수 있다. 그리고 흡수도 잘된다. 소나 기린과 같은 반추동물이 아닌 인간은 한번에 음식을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녹즙기 하나면 해결된다. 매우 간단한 처방이다.
늙은 몸을 가진 K 여사는 이 일을 기꺼이 하고자 하였다. 우여곡질이 없지는 않았다. 몇 주 동안 그녀는 나에게 전화를 했다. "수프를 먹어도 되나요?" -편하시면 드세요.
"약간의 소세지는요?" 안됩니다. " 야채를 요리해도 되나요?"
고구마, 쌀, 일부 콩은 요리를 해야한다. 이런 음식은 프로그램을 지속하는 범위내에서 섭취해도 된다. 야채주스가 중심이 되어야하고, 매 식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해야 한다.
" 매 식사마다라구요? 아침식사에도요?" 라고 반문할 것이다.
잘 생각보면, 우리는 아침에 따뜻한 콩 추출물, 부화되지 않은 새의 알, 나무 씨방이 자란 것을 먹습니다. 죽은 돼지의 근육 간 것을 소 우유 응고시킨 것 한 조각과 곰팡이로 발효한 씨앗 빠은 빵 사이에 넣고 먹는다(샌드위치). 그런데, 내가 야채주스를 먹으라고 하면 내가 이상한 것인가?
K 여사는 이런 저런 의문을 가졌지만 프로그램을 잘 따르고 있었다.
1년이 지났다.
하루는 친구가 운영하는 건강식품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었다. 계산대에 몇 사람이 있었다. 그중에 키가 커보이는 자세 좋은 여성이 있었다.
"저 기억나세요?" 에스테로겐 처방을 받은 벨라레고시(영화 '드라큐라' 주인공)의 목소리로 착각할 정도였다. 목소리만 기억할 수 있었다. 이 편하게 웃으며 비타민을 잔뜩 사고 있는 이 여성과 목소리를 연관시킬 수 없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Kelremor여사 였다.
내가 인사를 하자 그녀는 말을 쏟아냈다.
"저 일할 수 있어요. 허리를 숙이고 앉고 서고, 고통 없이 걸어다닐 수도 있어요. 마치 딴 여자가 된 것 같아요."
팔과 다리에 혹덩어리도 사라지고 없었다. 수술이 아니었다. 1년 반 동안의 주스 섭취가 이 모든 것을 깨끗하게 없애버렸다.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80세를 넘긴 노인에게 나타난 일이다. 나는 40대 여성에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난 것을 본 적이 있다.
40대 초반에 류머티스 관절염이 걸리는 것은 드문 일이다. 더군다나 신시아(Cynthia)와 같은 심한 경우는 드물다. 그녀의 손이 기억나는데, 마치 중년 여성의 몸에 노인의 손이 붙어있는 것 같았다. 부어오른 손목에 쭈그러진 손가락들이 마치 페인트칠 하는 붓처럼 보였다. 신시아는 손을 고통 없이는 움직일 수 없었다. 여러 의사들을 찾아갔지만 한결같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하였다. 진통제외 아무런 처방도 받지 못했다. 식이요법은 어떨지 의사들게 물었지만, 의사들은 당연히 안된다는 간단한 대답만 할 뿐이었다.
그녀는 그 의사들을 믿을 수 없어서 결국 나를 찾아온 것이다.
나는 그녀에게 K여사가 한 것을 그대로 하도록 제안하고 같은 결과를 기대하였다.
"그리고 당신은 그 할머니보다 훨씬 젊으니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내가 덧붙여 말했다.
적어도, 신시아는 K 여사보다 불평이 훨씬 적었다. 그 후몇 개월 동안 불과 몇 차례 그녀와 통화를 하였다.
내가 직접 신시아를 본 것은 약 1년 6개월이 지난 후였다. 그녀는 경과확인을 위해 약속을 하고 나의 사무실 문을 밀고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그녀가 말했다.
"안녕하세요!"내가 답했다. 그런데 당신이 누구시죠?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사람이름과 얼굴을 잘 기억 못하지만, 이것은 심하였다.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약속장부를 보며 관절염 환자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완전히 딴사람이었다. 이 여성은 전혀 환자같지 않았다.
"보세요! 제가 뭘 할 수 있는지!"
그녀는 팔목을 돌리며 손가락을 쥐었다 폈다 하였다. 내가 정형의사는 아니지만, 누가 보더라도 완전한 동작을 하고 있었다.
"와우! 무엇을 한 겁니까?" 내가 물었다.
그녀는 마치 내가 이상한 질문을 한 것처럼 바라보았다.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요. 매일 주스를 만들었고, 2주에 한 주씩 야채만 먹는 단식을 하였습니다. 지난 1년 반 동안요! 그리고 제 얼굴 좀 보세요!"
신시아는 주름도 거의 없었다. 얼굴 피부도 거의 완벽한 당근-오렌지 빛을 띄고 있었다. 언젠가 USA Today 신문에서 이 메가 주스식이요법의 전혀 무해한 부작용을 "인공적인 썬텐"처럼 보인다는 표현을 쓴 적이 있다. 의사들의 Merck Manual 에도 카르테노시스 과다는 무해한 것으로 적고 있는데, 맞는 말이다.
나는 이런 현상을 "효과가 있다"라고 표현한다. 주스에는 단순히 카로틴 이상의 성분이 있다. 복합탄수화물, 효소, 유기미네랄, 비타민, 용해성 섬유질과 다른 야채 영양소들이 단백질, 지방, 설탕이 많은 관절염을 일으키는 원인이되고 있는 미국표준식단에 항생제 역할을 하게 된다.
나의 어머니도 60세가 될 쯤에 관절염을 앓으셨다. 증상이 심하지 않았지만, 매년 악화되고 있었다. 어머니는 비타민, 야채주스를 섭취하고 특히 편두콩나물을 많이 드셨다.
어머니는 특이한 분이셨다. 철물점 아저씨들이 흔히 말하는 "이상한 새"이셨다. 한 번 마음 먹은 일은 끝까지 하는 성격이셨는데, 그녀의 외곬성격이 제대로 효과를 보았다.
매일 아침 콩나물을 한 사발씩 드셨다. 편두는 갈색의 갈라진 완두처럼 생겼다. 싹을 틔우기 위해, 편두를 밤새 수돗물에 담가두시곤 하셨다. 다음 날 아침 물을 걸러내고, 헹구었다. 오후 늦게, 한번 더 헹궈서 다음 날 아침에 드실 수 있도록 준비를 하셨다. 이런 준비가 다소 괴이하게 들리는데, 어머니는 한걸음 나아가, 사탕수수 설탕을 얹어 스푼으로 드셨다.
어머니는 1년 정도 이런 식사를 하셨는데, 관절염의 흔적은 없어졌다.
그러다가 콩나물 식사와 하루 한잔씩 마시는 주스도 그만 두었다. 오늘날까지도 비타민은 계속 복용하고 계신다.
생콩나물은 효과가 있었다. 야채주스는 신시아와 K여사에게 효과가 있었다. 이 돌팔이 처방처럼 들리는 것들이 모두 효과가 있다. 세 여인의 손에서 관절염이 사라진 이야기이다.
Copyright c 2003 by Andrew W. Saul.
Andrew Saul is the author of the books FIRE YOUR DOCTOR! How to be Independently Healthy (reader reviews at http://www.doctoryourself.com/review.html ) and DOCTOR YOURSELF: Natural Healing that Works. (reviewed at http://www.doctoryourse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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