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을 치유한 청년이 아브람 호퍼 박사에게 보낸 편지
아브람 호퍼 박사(1917~2009)
1917년 캐나다 사스캐츠원 출생. 나이아신 과량 처방을 통해 수많은 정신분열증 환자를 치료한 유명한 자연요법 의사. 노벨상을 2차례 수상한 라이너스 폴링 박사와 함께 분자교정의학을 창시하고, 비타민처방의 효과를 널리 알려 유명해졌다. 55년 동안 왕성하게 연구와 진료를 하면서 24권의 책과 500편 이상의 논문을 썼다. 2005년 12월 31일 부로, 88세를 맞이하여 "모든 사람은 55년마다 자신의 계획을 바꿔야 한다"라는 말을 남기고 환자 치료는 은퇴하고 연구에만 전념하다가 2009년 92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그 자신이 비타민C와 B3를 꾸준히 복용하여 메가비타민요법의 효능을 입증하였다.
2000년 3월7일, 아래 편지를 받았다. 편지 내용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제 이름은..... 아마 선생님은 이런 편지를 많이 받으실 것입니다. 편지로 선생님이 정신분열증과 나이아신 분야에서 하신 연구와 업적에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의 업적이 제 삶을 확실히 바꾸어 주었습니다. 1년 반 전에 저는 26살이었는데, 환청과 편집증, 공포발작을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하던 일도 그만두었고, 화학에서 2번째 학위를 받으려 다니던 학교도 그만두었습니다. 통제력을 상실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병원에 입원하여 risperdal(정신분열증 치료에 사용되는 항정신병치료제)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자살을 시도하다 다시 병원으로 보내졌습니다. 생활비는 교회 사람들의 자비심으로 겨우 마련하여 살았습니다. 1년 동안 risperdal, zyprexa 등 몇 가지 약물을 복용해보았습니다. 증상을 통제하는 데 별 효과는 없었고 좀비처럼 무기력한 사람으로 변하였습니다. 겨우 움직였고 걷거나 신체 운동을 하는데 어려웠습니다. 체중이 50파운드 늘었습니다. 스스로를 부양할 수 없어서 지원서비스를 통해 80달러의 약값을 지원 받았습니다. seroquel이라는 새 약을 복용하면서 우연히 다이어트관련 책에서 나이아신에 관한 정보를 발견하였습니다. 그 자료와 선생님의 책 < How To Live With Schizophrenia>를 읽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 치료법을 믿지는 않았지만, 다른 방법이 없어서 시도해보았습니다. 선생님이 제안한 대로 1개월 동안 나이아신을 제 담당의사의 조언을 무시하고 복용하였는데, 세로퀠을 줄였는데도 나이아신이 증상을 완전히 없앴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소음에 압도되지 않고 들을 수도 있었고 공포발작도 없어졌습니다. 생각을 명확하게 하고 정상적으로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환청은 사실상 없어졌습니다. 약을 끊었고 나이아신만 복용하면 매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담당 의사의 의견을 무시하고 이렇게 하였습니다. 선생님이 하신 일에 매우 감사드립니다. 제 삶을 되찾았습니다. 학위를 마치고 공부를 더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귀중한 정보와 치료법이 다른 정신질환자들에게 알려지지 않는 지 이해할 수 없고 화가 납니다. 파괴된 삶이 낭비되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하신 연구를 제 담당의사에게 보냈습니다. 제가 할 일이 있으면 기꺼이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번역: 김일용(자연의학 칼럼니스트, 번역가) 010-3750-7974 welovebh@naver.com